2월 무역수지, 다시 '흑자' 반전 전망

2월 무역수지, 다시 '흑자' 반전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10.02.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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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현욱 hwc7@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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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協, "1월 무역수지 적자 '연초효과'일 뿐"

  지난 1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11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달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월 무역수지가 비록 11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무역수지가 적자기조에 들어선 것은 아니다"라며 "2월 무역수지는 10억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월 무역수지 적자는 연초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1월에는 통상적으로 수출이 축소되는 반면, 수입은 유가상승으로 원유수입액이 증가하여 발생한 것으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출주력 품목인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기계, 자동차, 액정디바이스 등의 1월 수출증가율은 76.7%에 달했다.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매우 높은 수준의 증가율이다. 이처럼 주요 수출품목들의 비약적인 수출증가세가 2월에도 지속되고, 1월에 감소세를 보인 선박 수출이 회복된다면 2월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1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보일 전망이다.

  국제무역연구원은 또 미국의 금융규제 강화움직임과 중국의 긴축강화(G2 리스크), 남부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로 발생하고 있는 최근의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상황이 얼마나 실물경기의 위축으로 연결되는지는 더 지켜보아야 한다고 분석하고 금년도 수출입 및 무역수지에 대한 전망자체를 수정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남부유럽 국가(PIGs)들의 재정적자는 금융부문에 일시적인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나 지금으로서는 우리 수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출구전략은 중국의 지속적인 수출신장 및 우리나라와의 분업관계를 고려할 때 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앞으로 국제금융시장 상황 등 대외적인 리스크에 따른 환율급변동 등 만약의 사태에 대한 수출업체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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