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3억달러 투입...TV·휴대폰 주력

LG전자가 가전분야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인도에 제3공장을 건립한다. 또 현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현지 투자를 확대한다. 

15일 LG전자와 KOTRA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향후 3년간 3억달러를 투자해 제3공장을 건립한다. 인도 남동부 첸나이 지역에 위치한 3공장은 TV와 휴대폰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현재 뉴델리 인근 그레이터 노이다에 가전 생산 1공장과 푸네에 휴대폰 및 LCD TV 등을 생산하는 2공장을 운영 중이다. 

또 LG전자 인도법인은 4,300만달러를 투자해 3,5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현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소기업 공략을 위해 각종 사무장비뿐 아니라 전기 및 전자제품, 컴퓨터 솔루션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지원 제품은 모니터에서부터 보안장비, 정수기, 에어컨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에 마케팅 비용도 600만달러 가량 투자한다.

현재 LG전자는 인도에서 에어컨과 LCD TV 등 가전제품과 모바일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41억달러로 늘려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