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발주되는 총 200억달러(약 23조원) 규모의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빅3’를 포함한 국내 대형 건설사가 대거 참여한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오는 3월 2일 고속철 사업 제안요청서(RFP) 공고를 앞두고 최근 ‘한국 컨소시엄’에 한국을 대표할 대형 건설사 참여를 요청해왔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두산건설 등 국내 7개 대형 건설사는 브라질 고속철 수주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이다.
오는 5월 중 우선사업자가 확정되는 브라질 고속철 사업은 리우~상파울루~캄피나스 시를 연결하는 총 530㎞ 규모로, 향후 1,500㎞까지 확장된다.
총 사업비는 200억달러 규모로, 이 중 20%인 40억달러(약 4조6,000억원)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충당된다. 현재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개국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