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STX의 대우건설 인수 포기에는 유동성 악화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우선 그룹 전체 매출의 90%에 해당하는 조선ㆍ해운 사업부문이 침체를 보이고 있다.
또 STX조선해양의 단기차입금이 2007년 390억원에서 2009년 9월엔 9500억원으로 증가하는 한편 부채비율 역시 같은 기간 370%에서 560%로 급등 하는 등 그룹 내 계열사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