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 영상가전 프리미엄 제품군 공략 나서

가전업체, 영상가전 프리미엄 제품군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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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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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선용 sy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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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DTV 세계최초 출시·LG 새 브랜드 인피니아 출범 등

올해 LCD LED TV 등 영상가전의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유수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판로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월 25일 서울 서초동 사옥 다목적 홀에서 가진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풀 HD 3D LE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46인치와 55인치 등 대형제품으로, 업계 최초로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터어, 3D 안경 등이 패키지로 갖춰져 있다. 특히 3D 콘텐츠는 드림웍스와의 제휴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

풀 HD 3D LED TV는 3D 전용 패널과 자체 개발한 3D 하이퍼리얼 엔진을 장착해 생동감 있는 입체화질 구현이 가능해졌다. 또 LED 광원 밝기조절 속도를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향상시켜, 풍부한 화질이 특징이다.

이미 지난 22일 유럽에서 열린 삼성구주포럼을 통해 풀 HD LED TV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올해 200만대 이상의 3D TV 판매 계획을 세워 세계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LG전자도 TV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인피니아'를 25일 출범했다.

인피니아 브랜드는 TV의 프레임을 최소화한 혁신적 디자인과 풀 LED 화질,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 무선 기술 등 최고급 사양이 집약된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2월 한국과 미국 시장에 이어 3월에는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전세계 시장에 프리미엄 TV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TV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들 프리미엄 제품군은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은 뛰어난  반면 부피는 작아져 소재인 EGI 등 두께가 얇은 박물재인 고장력강으로의 전환이 요구돼 왔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해 11월부터 고장력강 개발을 본격화해 기존 0.8㎜ 두께에서 0.2㎜ 줄인 0.6㎜ 제품을 선보였고, 현재 미국이나 중국 등 수출 물량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긴급재가 투입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전세계 시장의 LED LCD TV 생산량이 3,200만대로 전망되면서 해외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중 삼성전자는 올해 LCD TV 생산량을 3,500만대, LG전자가 2500만대 가량을 목표치로 잡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패널용 소재인 EGI는 국내 가전업체에 7,000여톤 가량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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