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원료탄 가격협상 조기타결 긍정적

철강, 원료탄 가격협상 조기타결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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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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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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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원료탄 가격협상이 55% 인상
향후 철강가격 조정 폭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호주 BMA(BHP Billiton & Mitsubishi Alliance)와 신일본제철간 올해 2분기 원료탄 가격 협상이 지난해보다 조기 타결된 점은 철강업종에 긍정적이란 의견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9일 철강업종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원료탄 가격협상이 55% 인상된 톤당 200달러로 결정된 점은 철강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결과는 인상률이 최근 알려진 70~90% 보다 낮은 수준이며, 예년과 달리 가격협상이 조기에 종료되어 향후 철강가격 조정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는 것이다.

다만, 원료탄의 고정거래가격이 과거 1년 단위에서 분기기준으로 전환되어 향후 철강가격에 대한 변동성이 확대된 점은 다소 부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철강가격을 주도하는 미국의 철강경기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확장국면에 진입해 가격압박에 따른 가격전가가 용이해 보인다”며 “원료탄가격 인상이 시장 우려보다 낮아 원료비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상률이 최근 알려진 70~90%보다 낮은 55%"라며 "철광석 가격이 50% 상승할 경우 원료비 상승은 톤당 8만5000원으로 올해 철강 제품 단가 인상이 12~21% 범위에서 이뤄진다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이윤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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