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천억 규모..독일 지멘스와 공동 수행
두산중공업이 독일의 지멘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2,000억원 규모의 영광 원자력 발전소 1, 2호기 저압터빈 성능개선 공사를 맡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독일의 지멘스와 함께 성능개선 공사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영광 원전 1, 2호기는 1986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약 24년 간 운전한 발전소다. 조만간 설계 수명(30년)이 도래함에 따라 이번 성능개선 공사를 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최신 기술을 적용해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을 수행하게 된다. 2호기는 2013년 4월에, 1호기는 2013년 10월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또 이번 성능개선 공사로 저압터빈의 수명은 기존의 30년에서 40년으로 연장되며 발전 출력도 호기당 20MW 이상 증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