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은 약5만마력의 출력을 내는 ‘8K90MC-C타입’ 저속엔진 시운전에 성공함으로써 대형엔진 누계생산이 1000만 마력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대형엔진은 통상 1만3000마력에서 9만9000마력까지의 출력 범위에 있는 엔진으로, STX중공업은 2004년 9월 첫 엔진을 생산한 이후 세계 최단기록인 5년 6개월 만에 누계 1000만 마력의 성과를 올렸다.
이날 시운전에 성공한 엔진은 중국 뉴양쯔지앙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독일 리크 머스 리드레이사의 4250TEU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여혁종 STX중공업 사장은 “STX중공업은 연간 400마력, 300대 규모의 엔진생산 체계를 갖춘 대표적인 저속엔진 메이커”라며 “이번 성과는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