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개선 및 재고감소 영향 상승 전환

한 주의 거래를 시작한 금일 마켓은 전기동이 지난 1월 7일 전 고점을 기록한 이래 새로운 고점을 갱신하며 상승마감 하는 등 전 품목이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개선된 마켓 심리와 지속적인 재고 감소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최근 마켓을 압박했던 그리스 재정우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개선된 마켓 심리를 주 요인으로 하여 유로는 달러대비 강세로 전환하였고 상품시장 전반에 주요 상승 요인을 제공하였다. 특히 원유 5월물의 경우 장중 3%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개선된 투자 심리를 반영 하였고 금(Gold)의 경우 온즈당 1,110달러 이상을 유지하려는 투기세력의 움직임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대부분의 비철금속들은 아시아장 개장 이후 급등한 이후 미국 경제지표 발표 전까지 변동성이 적은 장세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후 미국 전월대비 개인 소득 발표를 얼마 앞두고 달러의 약세와 경제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 세력이 유입되며 가격은 급격한 상승을 이루어 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월대비 개인소득이 예상치 및 이전대비 보합 수준을 나타내며 상승폭은 제한되었다.

이 시점에서 유로가 투기적인 움직임을 동반하여 상승폭을 소폭 반납한 점 또한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소로 작용하였다. 이후 유로화가 그리스 채권발행을 앞두고 다시금 상승폭을 넓혀가자 비철금속은 다시금 상승폭을 넓혀가기 시작하였고 전 품목이 전일대비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전기동을 살펴보면 3M 톤당 7,549달러에 아시아 장을 개장 한 직후 100달러 가까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후 관망세로 접어들면서 추가 상승폭은 없는 모습이었다. 금일 LME 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최근의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고 수급상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었으나 전기동 가격은 유로화의 움직임과 주요 증시에 최근 좀 더 연계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바 펀더멘털 요인으로 인한 상승은 확인하지 못 하였다.

이후 미국 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력이 유입되며 추가적인 상승을 이루어냈고 숨고르기를 거친 후 그리스 채권 발행을 앞두고 달러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가격은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전일 대비 3% 이상 급등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하였으며 아연의 경우 4%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등 금일 마켓은 강세를 반영하였다.

상기 설명된 바 있듯이 최근 가격의 주요 결정 요인으로는 유로와의 연관성과 개선되는 마켓 심리로 인한 증시 상승을 주 예로 들 수 있다. 비철금속의 대장주인 전기동의 경우 최근 재고가 지속적인 감소를 나타내며 수급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수급상의 개선은 가격의 직접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기에 다소 부족한 모습을 확인하였고 금일 마켓 역시 유로의 움직임과 증시의 상승에 더 연관성이 있는 모습을 확인하였다.

개선된 마켓심리로 투기 세력이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과 마켓의 유동성을 증가시킴에 따라 최근의 심리를 해할만한 요소가 발생하지 않는 한 가격은 지지 및 추가 레벨로의 상승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금일 급등한데 대한 이익 실현 물량 등을 통하여 숨고르기 장세 및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추가적인 상승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 또한 들 수 있다.

최근의 전기동 재고 역시 감소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고 확신하기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되며 한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5월부터 수급 밸런스가 초과 수요로 이어질 수 있어 재고 감소 추세가 진정될 확률을 숙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