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전기 대비 30% 감소 전망 -하이투자證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전기 대비 30% 감소 전망 -하이투자證

  • 철강
  • 승인 2010.04.06 09:38
  • 댓글 0
기자명 박형호 phh@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일 벗겨지면 아름다울 성장성, 기대감은 여전히 프리미엄"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 3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대비 30% 정도 감소한 1,3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지난 연말에는 1,7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 했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실망스럽다.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연말의 기대치보다 낮은 이유는 봉형강류 시황 부진으로 철스크랩 가격 상승 분 이상의 제품 가격 상승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제품 판매량도 지난 분기대비 20만톤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1분기 동안 고로에서 생산된 24만톤 정도의 열연강판을 매출액으로 인식할 예정인데, 이와 관련하여 비용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고로 관련하여 발생한 비용은 모두 자본화 할 것으로 추정하여 관련 비용을 반영하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 증권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분기 동안 고로 가동을 위한 철광석을 스팟으로 구매했고, 구매 가격은 포스코 등 기타 고로사들과 비슷한 수준에서 약간의 할증을 부담하는 조건이었다. 현재 45일 정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2분기에는 본격적으로 철광석 가격이 비용으로 반영되고, 철광석 가격과 고로 제품 가격 모두 현대제철이 독자적으로 포스코와 달리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높은 수준의 철광석이 투입되는 시점이 제품 가격 인상 시점과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면, 수익성이 예상보다 나빠질 수 있다는 부담이 존재한다고 이 증권사는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4월 8일 고로 준공을 앞두고 있고, 4월 마지막 주에 1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한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4월 말 경 이같은 우려감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