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TV 인기몰이로 올해 1500만대 전망
3D TV의 전세계적인 인기몰이에 상응해 PDP TV가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PDP TV는 전력소모가 크고 선명도가 낮다는 단점으로 LCD LED TV에 밀려나는 추세였지만, 최근 3D TV 열풍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3D TV는 왼쪽과 오른쪽 눈에 각각 다른 영상신호를 빠른속도로 번갈아 보내 입체감을 구현하지만, LCD TV의 경우 응답속도가 240~480Hz로 문제가 됐다. 반면 PDP TV는 600Hz에 가까워 잔상이 남지 않는 게 특징.
해외에서는 파나소닉이 PDP 방식의 3D TV에 주력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상반기 중 PDP 방식을 출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전세계 PDP TV 시장 규모를 1500만대 선으로 전망하면서 3D TV의 인기와 함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대로라면 철강 소재는 42인치 PDP TV의 경우 대당 전기아연도금강판(EGI)이 8kg 정도 소요돼 총 12만톤의 EGI가 투입될 전망이다.
한편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12년 전세계 3D TV 시장 규모는 5,000만대로, 이 중 PDP TV는 20% 가량 선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