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30여 년 동고동락해 온 터줏대감

(현장인) 30여 년 동고동락해 온 터줏대감

  • 철강
  • 승인 2010.04.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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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선용 sy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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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금 생산팀 허선량 압연반장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냉간압연 특수강을 생산한 데 이어 각종 냉간압연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에 주력해 온 (주)한금은 2005년 42회 무역의 날 5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06년 Global-IMC 2006 생산혁신상 수상에 이어 2007년 ISO/TS16949 인증을 획득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물론 그 이면에 임직원들의 노고가 뒷받침됐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포항공장 생산팀의 허선량 압연반장이다. 그는 이 업체의 성장기로 볼 수 있는 1983년 입사해 30여년을 동고동락하며 생산팀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다.
  
일반 열연강판에서 고탄소강, 합금강, 특수목적강 등 냉연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지켜보면, 지금도 그 짜릿한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마치 원석을 깎아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내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고. 특히 자동차를 타고 다니노라면 직접 현장에서 일궈낸 고탄소강의 생동감과 함께 자부심이 더해져 마음이 편해진다고 허 반장은 전했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지난 IMF 및 미국발 금용위기 등으로 인하여 빚어진 경기 불황에도 전 임직원은 물론 노사불이의 정신과 화합으로 현장 중심의 애사심을 발휘하여 위기를 기회로 일구어 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냉연 부문에서만큼은 업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늘 가지고, 앞만을 바라보며 일해 왔기에 오늘날 내가 있다고 믿는다”며 "후배 및 동료 사우들에게도 오늘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일의 비젼과 희망이 달려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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