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철강업체인 딜링거사가 급등한 철강원료 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철강재 가격에 원료할증료(Surcharge) 적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JFE스틸이 시사한 원가연동제와 유사한 것으로, 철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원료의 가격 변동주기가 짧아지면서 이로 인한 원가 상승요인을 제품가격에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가격시스템을 말한다.
딜링거사 벨헤 회장은 "원료할증료는 스테인리스나 기타 합금제품을 판매할 때 오래전부터 적용됐던 제도로서, 철강재에 적용하는 것이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면서 "딜링거의 경우 원료가격 급등으로 주요제품을 생산하는 데 있어 톤당 150유로의 추가비용이 발생했으며, 3분기에도 원료가격의 강세가 예상돼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