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유통재고 늘어날 전망
가격 인상이 실현됐고, 시중 유통물량이 서서히 증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만 냉연강판과 더불어 산세강판은 예외다. 자동차에 공급이 집중돼 여타 수요산업 소재 공급에 여력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수요는 대부분 완성차업체나 협력업체들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수입재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아직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포스코 가격 인상을 앞두고 4월 수입재 도입은 3월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내수 가격 인상에 따른 차익 실현을 겨냥한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생산량의 증가 또한 올해 지속될 전망이어서 산세강판의 공급 부족 현상은 쉬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산세강판의 유통재고는 8만1,000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7.8% 늘었지만 이번 가격 인상에 따라 시중에서의 유통물량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