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FTA, 철강업 수혜

韓中 FTA, 철강업 수혜

  • 일반경제
  • 승인 2010.05.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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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ksw@kmj.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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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세계 최대시장 선점의 호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철강 및 기계분야 등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합의에 따라 한미 자우무역협정(FTA)에 밀려 있던 한중 FTA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으로, 한중 FTA가 체결되면 그 수혜는 중국 수출물량이 많은 기업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강, 기계장비, 자동차, 전자산업이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철강의 경우 관세율 차이(한국 0%ㆍ중국 6%)가 커서 관세가 철폐되면 가격 경쟁력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한 뒤 국내에서 조립해 제3국으로 재수출하거나, 국내에서 직접 소비하는 경우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2000년 8%에 불과하던 중국산 원자재 의존 비율이 지난해에는 16.8%까지 상승했는데, 수입물품에 대한 관세가 없어지면 그만큼 수입업자와 소비자가 이득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국 정상의 합의가 협상테이블에서도 효과를 낼지는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빠른 시일안에 한중 FTA가 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있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제조 기술 수준이 높기 때문에 중국이 선뜻 협상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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