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규 수주, 4척에 불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중소 조선산업 2010년 1분기 동향’에서 국내 중소 조선산업은 1분기에 금융위기 이전에 준하는 수준의 수주를 기록했지만, 이를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전 세계 수주량은 전년 동기대비 32.3% 증가했으나 수주 침체는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수주량은 897천CGT로 금융위기 이전인 08년 1분기의 83% 수준으로 수주액은 17.1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1분기에 신규 수주를 기록한 중소 조선소는 4개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말 국내 중소 조선산업의 수주잔량은 1,236만CGT로 지난 분기 대비 0.6% 감소에 그쳤다.
건조량은 지난 분기 대비 2.7% 증가했으나 지난 1분기 47척의 선박이 건조된 반면 올 1분기에는 28척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보고서는 국내 중소 조선소의 저가 수주 논란에 대해, 조선소들이 장기적 경영악화와 위기 연장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