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UAE에서 3,000억원 공사 수주

대우건설, UAE에서 3,000억원 공사 수주

  • 수요산업
  • 승인 2010.05.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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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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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구매, 시공 일괄…2012년 11월 준공 예정

대우건설이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인 타크리르(Takreer)가 발주한 무사파(Mussafah) 정유 저장시설 건설공사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 남동쪽에 위치한 무사파 공업지역에 총 16기의 정유 저장탱크로 구성된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공사금액은 2억7,000만달러(약 3035억원)이다.

이번 공사는 대우건설이 설계, 구매, 시공을 일괄(EPC)적으로 단독 수행하게 되며, 이달 중 착공해 2012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르와이스 저장시설을 수주한데 이어 무사파 저장시설 공사까지 따냄으로써 최근 플랜트 공사 발주가 증가하고 있는 UAE 플랜트 건설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위기로 대우건설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해를 받아 해외수주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하지만 산업은행 PEF로의 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올 들어서만 8억7,000만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45억 달러를 목표로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중동 등 주요 거점 국가에서 영업력을 강화하고 중동,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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