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안전자산 투자 확대
금(Gold)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12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대비 2% 가량 상승한 온스당 1,243.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249달러를 넘어섰을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금가격 강세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확대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으로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점에서 볼 때 유럽발 위기가 해소되기 전에는 금값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7,500억 유로에 달하는 EU의 대책안과 스페인의 재정 긴축안 등으로 유럽 지역의 재정위기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EU의 대책안이 오히려 단기 미봉책에 불과해 유럽의 재정위기를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를 내놓는 등 유럽의 재정위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 수요는 계속 확대되고, 금 가격도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