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련시간 50분 단축해 1일 용강처리 450톤 늘려
전로 내벽에 슬래그 얇게 코팅…평균수명 유지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강부가 최근 취련시간 단축기술과 전로 표면을 슬래그로 얇게 코팅하는 박슬래그 코팅기술 개발로 취련시간을 50분가량 단축하는 한편 용강생산량을 일일 1.5차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
제강공정은 용광로에서 생산된 쇳물인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용선을 전로에 담아 위에서는 산소를 불어넣어 불순물의 산화를 일으키고 아래서는 불활성가스인 질소와 아르곤을 불어넣어 용강의 교반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한다.
제강부는 제강공정 중 불활성가스의 취입량을 증가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 취련 작업시간을 50분가량 단축해 일일 용강처리량을 450톤 증가시켰다.
다만 용강 교반이 두 배 상승하면서 전로 내 내화물의 침식도 두 배 늘어나는 단점이 발견됐으나 슬래그가 전로 내벽에 얇게 코팅되는 박슬래그 코팅기술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전로 평균수명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은 전로 평균수명을 유지하는 효과와 함께 가시분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