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건설경기 살아날까

하반기, 건설경기 살아날까

  • 수요산업
  • 승인 2010.05.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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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일해 ih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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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회복 vs 시기상조

국내 일부 증권사들이 하반기부터 건설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부정적 견해도 적지 않아 관련 철강업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광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발표한 건설업종 분석 리포트에서 ▲최근 건설사들이 해외수주 경쟁력약화 ▲단기적인 환율변동 보다는 높아진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 상승 ▲건설사 구조조정과 주택시장 거품붕괴 등 정확한 원인 분석이 선행되지 않은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단기간의 빠른 회복은 불가능하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올 하반기쯤에는 건설업계의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중소형건설사 부도로 건설사 리스크 우려가 높지만 미분양 주택 감소와 오는 6월 재무리스크 피크가 지나면 현금 흐름이 비교적 원활해 질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건설사의 재무리스크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각에서는 건설 경기부양이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5월 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공공 주택건설이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민간주택건설 부진을 상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부동산 가격 하향에 대한 기대심리로 주택수요가 침체돼 미분양 주택 적체현상이 해소되지 않아 건설사의 자금난 등 유동성 제약이 점차 심화되면서 민간부문 주택건설 위축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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