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출물가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6.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이는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지만 원화강세로 원화표시 수출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수출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6.2% 상승했다. 공산품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금속 1차 제품,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은 오른 반면,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 운송장비제품은 전월대비 0.2%떨어졌다.
반면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5.1% 각각 상승했다.
자본재 소비재는 환율하락 등으로 내림세를 보였으나 원자재가 원유 원료탄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수입품목별로는 원자재가 원유(6.0%), 유연탄(8.6%) 등의 가격상승으로 전월 대비 3.9% 올랐다. 중간재도 철강1차제품(6.8%), 비철금속1차제품(3.9%) 등이 올라 0.4% 상승했다.
자본재는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3.0%), 정밀기계제품(-2.0%) 등의 하락으로 전월 대비 2.7% 떨어졌고 소비재도 1.2%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