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강세에 수익성 회복
내수 및 수출 회복

강관업계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관 6개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분기 매출액 합계는 5,814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5,238억7,300만원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더 눈에 띄게 좋아졌다. 1분기 6개사 영업이익은 267억6,1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64.1%, 당기순이익은 212억9천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89.7%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2010년 1분기 강관사 경영실적                                     (단위 : 백만원, %)

자료 : 금융감독원

올해 1분기 강관 업체들의 경영실적이 좋아진 이유는 원자재 가격 강세로 인해 강관사들이 할인율 축소 등을 시행했고, 가격 인상 분위기 생기면서 유통업체와 수요가들 사이에 가수요가 생기면서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 경기가 좋아지고 고유가가 지속과 중국산이 반덤핑 등이 제소되면서 수출이 살아난 것도 업체들의 경영실적 호전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들로 보면 세아제강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195억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1,188.2%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당기순이익도 148억6,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2% 증가해 2번째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휴스틸은 1분기 영업이익이 36억8,8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당기순이익의 경우는 60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7%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2분기 경우 가격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이 이루지기 때문에 호전된 경영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국내 건설경기 회복 지연과 일부 부실채권 발생 우려가 위험요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