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후 수출안정성 제고 전망

포스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후 수출안정성 제고 전망

  • 철강
  • 승인 2010.05.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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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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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창출력 우수해 인수대금 지급 이후에도 재무안정성 탄탄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통해 수출안정성 제고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물량 확대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한신정평가는 지난 20일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우선인수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한 당사의 견해’ 자료를 통해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게 되면 이미 구축된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수출안정성을 제고시킬 수 있고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물량 확대가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스코가 3조4,000억원 규모(제시 기준)의 인수대금 지급 이후에도  현금창출력이 우수한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작업은 정밀실사를 거쳐 최종인수가격을 결정한 뒤 2010년 7월중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성사시 사업적 측면에서 보면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 모두 시너지효과가 예상된다. 기본적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로부터 매입하는 철강제품이 동사 매출원가의 20~25%에 달하며, 포스코도 수출물량의 20% 내외를 대우인터내셔널을 활용하고 있어 양사간 사업연관성이 높다.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게 되면 이미 구축된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수출안정성을 제고시킬 수 있고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물량 확대가 보다 용이해진다. 대우인터내셔널 또한 특정기업 영업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위험요인이 제거됨과 더불어 철강 매입물량 확대, 포스코 원재료 조달 역할수행 등을 통해 사업기반 확대가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 자료:한신정평가

대우인터내셔널의 매각지분은 총 68.15%이며 포스코는 인수금액으로 약 3조4,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는 6조6,0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외부자금의 조달 없이 자체 보유현금만으로도 인수대금의 지급이 가능하다.

포스코가 인수대금을 전액 자체 보유현금으로 지급할 경우 잔존 현금성자산은 3조2,000억원으로 감소하는데 현금창출력이 우수한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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