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車 부품 4社 1Q 실적 업데이트

[자동차/부품] 車 부품 4社 1Q 실적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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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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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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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최대식 애널리스트

■ 만도 상장 계기로 다른 대형 부품사 밸류에이션 정상화될 듯

 만도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P/E multiple도 10배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된다. 만도 주가는 12배 안팎에서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계열의 다른 대형 부품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키 맞추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성우하이텍, 한일이화, 화신 등은 지난해 기준으로도 매출액(연결)이 1조원을 넘은 대형 부품업체들이다. 이들 부품업체들은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뚜렷한 이유없이 과도하게 할인되어 거래되었지만 만도 상장을 계기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성우하이텍, 한일이화, 세종공업 등은 1분기에 발군의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추정실적 기준으로 P/E multiple이 4~7배 수준에 불과해 주가 리레이팅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해외 CKD수출 1분기 실적에 영향

 차 부품 4사 모두 1분기에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정도의 차이는 분명히 있으며 CKD수출이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발군의 실적을 기록한 세종공업의 1분기 CKD수출은 전년동기비 93.8% 증가한 408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염성, 북경), 미국 앨라배마, 슬로박 등 기존 해외공장들에 대한 CKD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기아차 조지아공장 본격 가동으로 관련 CKD수출이 신규로 가세한데 힘입은 것이다.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비 297% 급증한 한일이화도 CKD수출이 114.7% 크게 늘었는데 슬로박 및 중국 CKD수출 호조에 기인한 것이다. 성우하이텍은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CKD수출은 전년동기비 29.7% 감소했다. 4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다소 처지는 실적을 낸 평화정공도 CKD수출이 전년동기비 6.7% 증가하는데 그쳤다. 슬로박, 체코 등 유럽 CKD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했지만 중국 CKD수출이 15.2%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 1Q 지분법이익, 기술료수입 급증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호조로 4사 모두 지분법이익이 급증했다. 성우하이텍의 1분기 지분법이익은 비록 체코법인이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작년 1분기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세종공업과 한일이화도 1분기 지분법이익이 작년 상반기 수준만큼 나왔다. 수입수수료(기술료수익)도 급증했는데 성우하이텍과 세종공업의 1분기 수수료수입은 각각 55.1%와 95.9% 증가했으며 한알이화는 1분기에 분기 최대인 6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0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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