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시장흐름 속 가격조정 고민
중국 철강업계가 가격조정 딜레마로 고민하고 있다.
현재 중국 철강시장은 가격 약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철광석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철강재 가격을 '올려야 할지' '내려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철강업체들은 판재류를 비롯한 오는 7월 주요 철강재 가격조정 방향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철강 시장의 가격추이가 명확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한, 현물 시장의 가격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중국 내 열연코일이나 냉연코일 등의 현물 가격은 이전의 하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장 수요처들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시장흐름을 관망하며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만간 중국 정부가 강경한 긴축정책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해지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