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수출입, 中 비중 10년새 2배↑

부품소재 수출입, 中 비중 10년새 2배↑

  • 일반경제
  • 승인 2010.05.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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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ksw@kmj.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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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중은 줄어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부품소재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이 커지고 일본의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중국은 2001년 부품소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5%에서 지난해 35.8%로 늘어났다.

중국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01년 9.4%에서 2009년 23.1%로 증가했다. 2008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최대 부품소재 수입국이 되기도 했다.

반면 일본은 부품소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1년 10.0%에서 지난해 6.0%로 줄었으며 수입비중 역시 같은 기간 28.2%에서 25.3%로 감소했다.

한.중.일 3국간 부품소재 교역규모는 지난해 2,357억 달러에 달해 전체 교역량의 약 53%를 차지했다.

무역수지의 경우 대중 무역수지는 2005년 200억 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뒤 2008년까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중국의 빠른 기술 진보와 자국산 부품소재 사용정책으로 흑자폭이 줄어든 것. 대중 소재 무역수지는 2008년에는 적자로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국내 자동차, 조선업 등의 생산 감소로 철강수입이 줄면서 338억 달러로 무역수지가 늘어났다.

부품소재의 대일무역수지 적자는 2001년 105억 달러에서 지난해 201억 달러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부품소재 적자 중 소재 비중이 2001년 42.1%에서 지난해 55%로 급증하는 등 소재 분야의 적자폭이 두드러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동안의 부품소재산업 정책이 주로 대일 무역역조 개선 차원에서 진행돼 왔다면 앞으로는 대중,대일 두 측면을 균형 있게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며 “일본의 기술력과 중국의 시장을 부품소재 도약의 디딤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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