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생산재개
베이징현대자동차가 협력사 파업으로 한때 조업이 중단됐다 사흘 만에 생산이 재개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노동자 임금을 15% 인상하는 등 노사 합의로 정상 재개가 빨리 돼 큰 피해는 없었지만,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조치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파업을 벌인 협력사는 범퍼, 철제 빔 등을 납품하고 있는 성우하이텍 중국법인으로 이틀 동안 파업을 벌여 주말 라인가동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성우하이텍 중국법인은 현지 기업과 합작 없이 단독으로 설립돼 중국식 노무관리에 익숙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업 역시 일부 라인 근로자 처우 개선 후 다른 부문의 근로자가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한편 최근 중국 내 합작 기업들의 노사 갈등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의 혼다자동차는 중국 내 부품공장 파업 장기화로 공장 4곳이 조업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