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멘트, 결국 워크아웃 신청

현대시멘트, 결국 워크아웃 신청

  • 수요산업
  • 승인 2010.05.3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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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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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6월 4일 개시여부 결정키로

현대시멘트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현대시멘트는 지난 5월 31일 공시를 통해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7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현대시멘트는 건설경기 침체로 시멘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재고가 누적돼 왔다. 현대시멘트의 계열사인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자금지원 부담까지 겹치면서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시멘트의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보증채무 규모는 7,8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6월 4일 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현대시멘트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75%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바로 개시된다.

현대시멘트는 2008년 682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으나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수요 감소로 최근 단양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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