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톤 접안 규모 전용부두 착공
공기 26개월, 883억원 투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20만톤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원료전용 부두가 새로 건설된다.
포스코는 안정적인 원료공급과 원활한 생산품 출하를 위해 광양항에 20만톤 짜리 선박 접안이 가능한 원료부두를 신설하는 항만건설계획을 지난 1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로부터 승인받고 이날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광양제철소는 광양항의 기존 원료부두 수용 능력이 25만톤급 선박 2척 정도에 불과해 신규 부두건설을 추진해 왔다.
3만894㎡ 면적의 공유수면에 건설될 새 원료부두는 선박접안을 위한 안벽시설 370m와 전면박지 및 선회장 준설공사를 포함하고 있으며, 공사기간 26개월에 883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새 원료부두가 완공되면 하역을 위한 선박대기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와 생산성 향상 등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