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세계 최대 규모 해양 플랜트 설치선 수주

대우조선해양, 세계 최대 규모 해양 플랜트 설치선 수주

  • 수요산업
  • 승인 2010.06.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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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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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올씨社로부터 약 6억달러 수주

네덜란드에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왼쪽)과 올씨社 에드워드 히레마(오른쪽)회장이 약 6억달러 상당의 해양플랜트 설치선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초대형 해양플랜트 설치선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최근 네덜란드의 델프트에서 올씨(Allseas Group SA)의 에드워드 히레마 회장과 약 6억 달러 상당의 초대형 해양플랜트 설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건조하는 신개념의 플랫폼 파이프 설치선이다. 지금까지 해저 파이프 설치선 등의 해양구조물 건설선은 많았지만, 플랫폼의 상부 구조물까지 한 번에 들어 올려 운반하고 설치 및 해체를 할 수 있는 선박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선박은 길이 382m, 폭 117m, 높이 29m로 기존 세계 최대 규모였던 솔리테어의 2배에 달한다. 축구장 6개를 합친 넓이로 선박 자체 무게만 초대형유조선(VLCC)의 3배인 12만 톤에 이른다. 또한 자동 위치 제어 시스템 기술과 자체 동력을 이용한 자항 능력까지 있어 13노트(약 시속 24km)의 속력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를 위해 길이 530m, 폭 131m 규모의 제1도크 전체를 일정 기간 동안 이 선박 건조에 전용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모두 24척 약 24.3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약 340억 달러 상당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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