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아연·동 광산 탐사 검토 및 추진 활발
국내 아연제련업체인 고려아연(대표 이의륭)이 원료 수급안정화를 위해 해외 광산개발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볼리비아에서 들여오던 아연 광석을 직수입을 통해 들여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중간 거래선 없이 직수입을 할 경우 이전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아연정광을 도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고려아연은 호주 퀸즈랜드 광산 탐사를 통해 원료 자급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호주 현지 자원개발법인을 통해 향후 투자를 거쳐 아연 광석의 원활한 수급을 도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연 광석만이 아니다. 이젠 동 광산으로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고려아연은 현재 호주 볼리아 동 광산 탐사사업에 한국광물자원공사, 한화와 함께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탐사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볼리아 사업을 위해 고려아연을 포함한 공동 컨소시엄은 지난 2007년 입찰에 참여해, 2009년 탐사권을 획득했다.
광석의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고려아연으로서는 해외 광산개발을 통한 원료 수급 안정화가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볼리비아 광석 직수입 건과 호즈 퀸즈랜드 아연광산 탐사 등은 검토는 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으며, 볼리아 동광산 탐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