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원자재 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9일 발표한 ‘6월 수입원자재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30개 수입원자재 가격의 흐름을 나타내는 KOIMA 지수는 전월보다 8.67포인트(2.79%) 하락한 302.26를 기록했다.
특히 철강재가 유로존 경제위기 우려감에 수요가 감소하면서 11.8% 하락했으며, 유화원료 부분도 유가 약세와 수요 감소세가 맞물려 6.07% 하락했고, 비철금속도 유럽과 중국의 동반 경기둔화 우려에 수요가 감소하면서 5.98%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유로존 경제위기 여파로 주요 소비국들의 수요가 많이 감소한 고철의 낙폭이 14.77%로 가장 컸다. 빌릿과 선철도 고철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각각 14%, 12.75% 하락했다.
니켈은 중국의 긴축정책과 유럽경제 위기 우려로 수요가 줄면서 11.69% 떨어졌다.
조사대상인 30개 품목 중 철광석(9.09%) 등 9개 품목은 상승했다. 유연탄, 펄프 등 2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