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현대로템, 카자흐스탄 지하철 공급

현대종합상사-현대로템, 카자흐스탄 지하철 공급

  • 수요산업
  • 승인 2010.07.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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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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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제1의 상업도시 알마티시에 첫 입고

우리나라 기업이 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에 최초의 지하철을 공급했다.

현대종합상사와 현대로템은 14일 카자흐스탄 제1의 상업도시 알마티시에 위치한 라임백 지하철 역사 차량기지에서 양사가 공급한 알마티메트로의 첫 지하철 전동차 입고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알마티메트로는 카자흐스탄이 국가적 숙원사업으로 건설하고 있는 자국 내 최초의 지하철이며, 현대종합상사와 현대로템은 이 나라에 처음으로 전동차를 공급하는 기업이 됐다.

알마티메트로는 현재 1호선 1구간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 공사가 끝나는 대로 2~3구간 공사에 착수하고, 향후 2호선과 3호선 사업도 잇달아 추진될 예정이다.

제품공급을 주선한 현대종합상사는 1호선 1구간 공사에 전동차 28량을 비롯해 에스켈레이터·차량기지 장비 등 약 1억5000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공급했다. 회사 측은 향후 2~3구간 공사에서도 전동차와 부속설비 공급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지하철 전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러시아 등 유럽계 기업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한국 기업의 신규 진입이 매우 어려운 곳이었다"며 "그러나 현대상사의 영업력과 현대로템의 기술력이 함께 힘을 모아 뚫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입고식에는 전동차 제작사인 현대로템의 이여성 부회장과 제품 공급을 주선한 현대종합상사의 김영남 사장을 비롯해 알마티시 예시모프 시장, 오크세바예프 알마티메트로 사장, 이병화 주카자흐스탄 대사 등 100여명의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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