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모르겠다 67.4%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최근 한국은행이 전격 실시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기업 경영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중소업체 410개사를 대상으로 금리인상와 경영의 연관성에 관해 조사한 결과 49.4%가 ‘기업경영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중소기업들은 하반기 자금수요에 대해 43.5%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14.9% 만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경영효율성 추구를 통한 원가절감’(49.1%)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25.1%), ’신규채용 축소 및 인력감축'(14.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 중소기업들은 정부가 경기회복을 내세워 출구 전략을 계획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경제지표 호전을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67.4%가 ‘체감 못한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65.1%)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조사 대상 업체의 57.0%는 부채비율이 150%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