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베트남과 발전사업 MOU 체결
전력인프라 구축에 공동협력
냉연공장 전력난 해소에 도움
포스코와 페트로베트남(PVN)이 지난 19일 베트남 발전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포스코 성장투자사업 부문장인 윤용원 전무와 PVN의 가스사업 담당인 Do Van Hau 수석 부사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PVN은 베트남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베트남 최대의 회사로, 양사간 MOU 체결은 한국-베트남 양국 간의 상호 경제협력 차원과 함께 베트남의 열약한 인프라 중 하나인 전력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가 예상된다.
최근 유래없는 가뭄으로 인해 수력발전의 가동률 저하로 전력공급 부족사태의 어려움을 맞이한 바 있는 베트남은 년 14%가 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발전설비의 대대적인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도 남부 바리아붕따우성 푸미공단에 작년 10월에 준공한 포스코베트남 냉연공장도 전력공급 부족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공장가동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번 MOU체결의 내용으로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바리아붕따우성 철강사업과 연계하여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소 건설과 PVN이 보유하고 있는 석탄발전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또한 PVN의 베트남 내에서 독보적인 에너지회사로서의 위치와 역량,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발전소 건설, 운영 노하우를 합치면 상호 시너지효과 창출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