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번째 하이브리드 경비함 인도

현대중공업, 2번째 하이브리드 경비함 인도

  • 수요산업
  • 승인 2010.07.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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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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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해양경찰청에 2번째 하이브리드 경비함을 인도했다.

 현대중공업은 오병욱 현대중공업 사장과 해양경찰청 이길범 청장 등 7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울산 본사 특수선 도크에서 3천톤급 경비함인‘태평양 10호’의 명명 및 인도식을 개최했다.

 이 경비함은 길이 112.7미터, 폭 14.2미터, 최대 시속 28노트로 1만 마력급 디젤엔진 2기와 750kW급 전기 추진 모터 1기를 장착해 저속 운항 시에는 전기 모터만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 가지 추진 동력을 함께 이용하는 이 함정은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해 친환경 선박으로 불리며, 진동과 소음도 크게 줄였다.

 또 이 함정은 시속 40노트급 고속 단정(短艇) 2척과 분당 20톤의 물 분사가 가능한 소화포 설비를 갖추는 등 악천후 속에서도 해상 경비와 인명·선박 구조활동을 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국내 첫 하이브리드 함정을 건조해 해양경찰청에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이번에 인도한 함정은 전북 서해상에 배치돼 서해 경비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에 대처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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