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FPSO 1기 등 해양설비 수주

대우조선해양, FPSO 1기 등 해양설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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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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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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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까지 총 약 73억 달러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유전을 운영중인 오일메이저그룹으로부터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와 미국 오일 회사로부터 해양플랜트설비 1기, 육상플랜트 모듈의 수주를 확정했다. 이들 설비의 총 계약 가격은 약 21억 5천만 달러에 달하며, 대우조선해양은 이 설비들을 2013년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FPSO는 길이 305 미터, 폭 61 미터에 자체 무게만 11만 톤으로 금액(약 2조 1천억원) 뿐만 아니라 규모 면에서도 초대형을 자랑한다.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650만 ㎥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고, 최대 18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설비의 선체 부분과 상부구조물 부분을 기본설계부터 구매, 생산, 설치, 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향후 이 FPSO는 앙골라 서쪽 해상 140 킬로미터 지역에 위치한 수심 1,200미터의 유전지역에서 운영된다.

 이 같은 대우조선해양의 7월 한달 간의 수주쾌거에는 남상태 사장의 현장경영이 그 중심에 있다. 남사장은 7월 한달간 휴가도 반납한 채 무려 18일 동안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를 돌며 모든 계약식을 진두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51척 약 73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 설비를 수주하며 올 목표의 73%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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