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이익률,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석권

포스코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에서 전 부분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상반기 포스코의 영업 이익률은 22.06%로 10%대인 2~4위 업체들과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어 세아베스틸(17.81%p↑) 10.52%, 포스코특수강(5.95%p↑) 10.36%, 현대제철(4.02%p) 10.1%↑, 동국제강(12.03%p↑) 8.2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영업이익률 신장 부문 5위권을 형성했다.

매출액 부분에서도 14조8,822억원으로 1위를 지켰으며 이는 2위인 현대제철과는 약 3배 가량 차이가 나는 수치이다. 현대제철(4조7천379억원)과 현대하이스코(2조7천146억원)가 각각 3위권 안에 들었다.

그 뒤로는 동국제강(2조3천619억원), 동부제철(1조7천217억원), 유니온스틸(9천857억원) 등이 순서를 이었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는 영업이익 부분에서 3만2,800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를 비롯해 상반기 영업이익 순위는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세아베스틸, 포스코특수강, 유니온스틸, 한국철강 순으로 집계됐다.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베스틸, 유니온스틸 등 4개사는 전년 대비 흑자전환 했고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포스코특수강은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한국철강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철강업체들의 이 같은 이익 신장에 대해 "2008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철강수요 감소로 제품가격이 하락해 2009년까지 실적을 악화시켰지만 올 들어 경기가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면서 가격이 상승해 냉연사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