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산업 본격 육성

지경부,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산업 본격 육성

  • 수요산업
  • 승인 2010.08.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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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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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의 조기 국산화 등으로 미래 성장동력 될 것

 지식경제부는 클린디젤자동차 부품개발 및 조기 양산을 위한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 산업 육성' 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지경부는 향후 CO2 규제로 대표되는 자동차의 연비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내 자동차 산업은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클린디젤자동차는 디젤엔진 기술이 우수하고 디젤자동차 시장이 큰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며, 현재까지 그린카 중 시장점유율 가장 높은 자동차로 꼽히고 있다.

 클린디젤자동차는 기존 디젤자동차보다 배출가스를 현저히 줄이면서 동급 가솔린자동차 대비 효율이 높은 초고효율 시스템이 장착된 자동차로 유럽의 클린디젤차 수요는 올해까지 768만대로, 오는 2016년까지 994만대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자동차산업은 세계 5위의 생산국이나, 클린디젤자동차 기술 측면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열위한 수준이며, 연료분사 및 후처리장치와 같은 핵심부품 및 제어기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4년 시행예정인 EURO-6(유럽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허용 기준)배기규제를 만족하는 국산 핵심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다면 해외 수출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FTA 등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이 개방될 경우 수입자동차와의 경쟁에서 뒤쳐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 육성 사업'을 통해 클린디젤자동차 전문연구기관 유치, 핵심부품 및 특수 소재 기술개발 지원, 부품 성능 평가 및 인증 지원 등 연구기반구축을 병행 추진하여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조기 양산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개발과 연구기반구축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부품의 조기 국산화는 물론, 오는 2016년 전문기업 100개 육성, 총생산 5조원, 수출 30억불, 고용창출 5천명의 기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경부 우태희 주력산업국장은 "클린디젤자동차는 가솔린 자동차 대비 높은 열효율과 우수한 토크성능을 가지며, CO2의 배출량이 25% 정도 적고,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의 배출량이 극히 적다"면서 "전기자동차와 연료전지 자동차가 상용화되기 전까지,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 및 기후변화협약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음 단계의 그린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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