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시장, 지방도시가 ‘알짜’

중국 자동차 시장, 지방도시가 ‘알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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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0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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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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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 이하 도시, 중국 전체 자동차 소비 70% 차지

중국 자동차 주요 소비량이 2선 이하 도시에 집중되고 있다. 2선 이하 도시의 자동차 소비량은 중국 전체의 70%에 달하며, 소비량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중국국가정보센터에 따르면 1선 도시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율은 8.1%인데 비해 2,3선 도시의 증가율이 20%를 넘고 있어 10년 내 2,3선 도시가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2,3선 도시 자동차 시장은 인구수에 비해 차량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시장잠재력이 매우 크며, 자동차 업체들도 주요 타깃 시장을 1선 도시에서 2~5선 중소도시 및 농촌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3,4선 도시의 차량보유수는 1000명당 20여대에 그치고 있으며, 도시별 인구분포를 살펴봐도 1선 도시 1억5,000만명, 2선 도시 3억3,700만켱, 3선 이하 도시와 농촌시장에 8억명 이상이 분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지난 2009년 서부지역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율이 56.5%로 가장 높고 중부가 42.4%, 동부가 36.3%이다.

이에 따라 외국 고급 브랜드 업체들도 2,3선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종래에는 2,3선 도시가 중국 로컬 자동차 브랜드의 주 무대였지만, 최근에는 외국 고급브랜드 자동차들이 2~5선 도시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추세다.

아우디는 2,3선 도시에 집중적으로 전시관을 마련 중이며, 벤츠는 중국 70여개 도시에 140여개 판매망을 구축하고, 올해는 2,3선 도시에 25개의 대리상을 증설할 계획이다. BMW의 경우 현을 대상으로 판매망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앞으로는 화동, 화남, 산둥성 지역의 100개 현지역이 외국 고급 자동차 브랜드의 중점 타깃 시장이 될 전망”이라며 “대표적으로는 저장성 루이안, 이우, 장쑤성 짠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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