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協, 녹색산업 수출활성화 6대 과제 제시

무역協, 녹색산업 수출활성화 6대 과제 제시

  • 일반경제
  • 승인 2010.09.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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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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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5년, 녹색산업 수출토대 닦아야

우리나라 녹색제품 수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무역협회는 녹색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6대 과제를 제시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은 「녹색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6대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향후 녹색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녹색산업 수출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국가전략 수립, △시장특성 및 우리 기업의 장단점에 기초한 전략적 접근, △기관별 수출지원제도의 전문성 강화, △기존 수출지원제도와의 차별성 및 특성화, △녹색산업 수출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 정부 차원의 외교적 노력 강화라는 6대 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녹색산업 관련 수출실적이 있는 업체를 설문조사(응답 211개사, 조사기간 2010년 6월 28일-7월 16일)한 결과, 조사대상의 59.4%가 녹색수출시장의 성장성이 높다고 내다봤으며, 향후 자사의 녹색제품 수출성장률에 대한 전망에 있어서도 67.8%가 보통 수준 이상의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반면, 국내 녹색산업의 종합적인 수출경쟁력 수준은 선진국대비 뒤떨어진다는 의견이 76.3%를 차지해 향후 녹색 수출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산업 수출 관련 업체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으로 중국 등 개도국 경쟁업체의 시장잠식(28.5%)을 지적하는 업체가 가장 많았고, 사업발주 정보 및 바이어 정보가 부족(28.0%)하다고 답한 업체도 많았다.
업체들은 현재 해외지사 및 현지기업으로부터 직접 정보를 입수하는 방법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녹색시장에 대한 차별화된 정보 제공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 지원제도를 파악하기 어렵고(58.1%), 지원 자격이 까다롭고(13.95%), 절차상 신청하기가 어려워(10.07%) 연간 2회 이상 지원제도를 활용하는 기업이 10%가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녹색산업 수출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전략수립(32.1%), 지원 예산확보 및 기금조성(23.5%), 기술개발 지원(11.7%) 순으로 조사됐다.

국제무역연구원의 장현숙 수석연구원은 “향후 3∼5년이 우리나라 녹색산업 수출의 토대를 닦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정부와 업계가 당분간 녹색산업 수출활성화에 전력을 경주해야 한다”면서 “제도적인 측면에서 녹색제품 수출실적 우수기업을 발굴해서 지원하거나, 쌍방향 대화채널을 구축하는 등 기업 니즈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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