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바지가 찢어져도 영업은 계속~!”

(현장인) “바지가 찢어져도 영업은 계속~!”

  • 철강
  • 승인 2010.09.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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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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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산업 남부영업소 김보영 대리
고객사 현장 직원들과의 신뢰구축 관건

철강 영업인으로서 현장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며, 본인의 바지가 찢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일하는 철강인이 있어 소문이 자자하다.

그 주인공은 동국산업㈜ 남부영업소에서 만 5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보영 대리다. 그는 동국산업 남부영업소에서 냉연강판(일반강, 고탄소강, 합금강) 판매와 고객사 관리(오더수주, 납기, 재고관리, 수금)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그의 능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김보영 대리는 현재 영업뿐만 아니라 신규개발 업무 역시 담당하고 있는 만능 재주꾼이다. 그는 현재 자동차 부품사와의 거래가 많은 만큼 고객사에 판매한 제품이 압연작업 후 부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

김보영 대리는 “어느 때에는 부품제조 과정의 소음(?)도 기분 좋게 들릴 경우가 있다”며 “한번은 고객사에 철판 샘플을 날라주다가 바지가 찢어져 민망한 고생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워낙 의욕이 앞서다 보디 바지가 찢어져 버린 것이다. 그는 지난 2009년 겨울에도 품질 문제로 몇 주간 고객사와 함께 생산현장을 밤낮으로 드나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경험을 가슴 속에 담아두고 있다.

고객사 현장 직원들과 서로 개선해야 될 부분에 대하여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었고, 처음엔 서로 경계의 눈빛을 감추기 어려웠지만 그만큼 서로간의 신뢰 구축과 빠른 정보 공유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 그에게 철강업계 종사자로서 향후 포부를 묻자 “아직은 부족한 철강지식을 많이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현장 경험을 많이 쌓고 싶으며, 가끔 고객사 담당자와 의견충돌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부분을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부분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본인의 말과 행동 하나가 회사의 이미지와 직결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고객사의 눈높이에 맞춘 영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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