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격상승 무드 '물씬'…寶鋼, 10월 가격 인상

中, 가격상승 무드 '물씬'…寶鋼, 10월 가격 인상

  • 철강
  • 승인 2010.09.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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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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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 300위안·후판 150위안·냉연 110위안 등
인상 도화선 될 듯…국내 시장도 파급 효과

 중국의 철강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바오산강철이 10월 제품가격을 전격 인상한다. 이에 따라 중국 철강재 가격이 일제히 반등할 것으로 점쳐진다.
  
 바오산강철은 최근 열연, 냉연, 후판(조선용) 등의 가격을 전월대비 각각 톤당 300위안(6.8%), 110위안(2.1%), 150위안(3.3%) 인상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이 반등함으로써 10월 가격 인상이 예상됐으며, 열연강판의 가격 조정폭도 예상한 수준에서 조정됐다. 다만, 냉연강판 가격은 예상을 밑도는 수준에서 인상된 것으로 보인다.
 
 선두업체인 바오산강철의 가격 인상 발표 때문에 안산강철, 무한강철 등 다른 대형업체들도 조만간 10월 가격을 발표하면서 인상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내 철강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국 시장이 가격상승세로 반등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국내로의 수입가격에도 인상 분위기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미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정책으로 몇몇 고로의 가동이 멈춰질 것이란 소식에 반등했던 수입 오퍼가격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우리투자증권은 15일 업종보고서를 통해 “중국철강업체 바오스틸의 10월 가격 인상이 한국 철강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창목 연구원은 “최근 중국 철강유통가격이 반등하고 있고 바오산강철도 10월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포스코가 4분기 가격을 크게 인하할 가능성은 작아지고 있다”면서 “포스코는 4분기 가격을 동결할 가능성이 크고, 인하하더라도 소폭 조정에 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앞으로 중국 철강가격은 전력공급 제한에 따른 조강생산량 감소(9월 500만톤 이상 감소 예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 등으로 겨울철 전까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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