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말 32인치 LCD TV 평균 가격 크게 떨어질 것
LCD TV 시장의 불안세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상황은 최근 잇따른 LCD TV 및 관련 패널 가격 하락이 대변해 주고 있다. 최근 CNN머니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이달 말 LCD TV 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5% 정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디스플레이서치는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가격하락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4분기에는 2009년 보다 12% 낮은 수준으로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서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11월말 추수감사절 때 32인치 LCD TV의 평균 가격은 249∼299달러 수준으로 떨어지고, 심지어 199달러짜리 상품도 나올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내다봤다. 32인치 LCD TV는 현재 349∼399달러에 팔리고 있으며 최저가는 300달러 수준이다.
이 같은 LCD TV의 가격 하락은 올해 들어 공급초과 현상을 보이고 있는 LCD 패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특히 올해 2분기 LCD 패널 공급량은 5,200만장에 달했으나 LCD TV는 3,870만 대가 팔려나가는데 그쳤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올해 여름 월드컵이 TV 제조업체들의 판매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했던 것도 전반적인 수요 부진에 어느 정도 영향일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에는 가전업체들의 '할인 행사' 등으로 인해 LCD TV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상반기 같은 수준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