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장 개장 후 유로화 급락에 비철금속 급락
7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는 전일에 이어 추가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하였으나 장 후반 유로화가 상승세를 반납하면서 급락하자 큰 폭의 조정을 보이며 품목에 따라 1~2% 대의 하락을 기록하였다.
유로화는 금일 ECB 금리 결정을 앞 두고 1.4000 대를 뚫고 상승하였으나 상승 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급락하였다.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가 개선된 것 역시 미국 통화인 달러 강세에 영향을 주었다.
전기동은 전일 종가 수준인 8,250달러 대에서 장을 시작하였다. 아시아 장에서는 전일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금일 고가인 8,315달러까지 상승하였다.
7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톤)
구분 |
금 일 |
당월평균 |
전월평균 |
금일 |
변동폭 |
||
Cash |
3M |
Cash |
Cash |
3M |
|||
전기동 |
8,262 |
8,286 |
8,160.6 |
7,709.3 |
7,720.16 |
373,450 |
-675 |
알루미늄 |
2,343 |
2,376 |
2,338 |
2,162.34 |
2,193.84 |
4336,675 |
-4000 |
아연 |
2,302 |
2,332.5 |
2,251.7 |
2,151.41 |
2,177.98 |
612,600 |
-825 |
연 |
2,281 |
2,307 |
2,278.3 |
2,184.23 |
2,212.14 |
199,300 |
-150 |
니켈 |
24,730 |
24,730 |
24,295 |
22,643.41 |
22,665 |
122,994 |
-138 |
주석 |
26,550 |
26,450 |
25,736 |
22,701.14 |
22,703.86 |
12,355 |
-195 |
금일 ECB와 BOE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유로화가 추가적인 강세를 보인 것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런던장 개장 이후에는 최근 큰 상승 폭에 부담을 느낀 듯 상승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미국 장 개장 직후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며 유로화가 급락하자 이에 영향을 받아 전기동도 8,200달러선과 8,100달러선을 차례로 내어주었다.
유로화는 금일 상승 폭을 거의 다 내주는 모습이었다. 이후에도 가격은 큰 힘을 받지 못하고 8,100달러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였다. 다른 비철금속 역시 장 막판 유로화 하락 이후 급락을 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연일 상승하던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복귀를 하루 앞 두고 큰 폭의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유로화의 조정이 비철금속 하락의 방아쇠로 작용했지만 유로화 조정에 비해 비철금속의 조정 폭이 훨씬 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명일 중국이 다시 시장에 돌아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명일은 아시아 장에서의 움직임을 주의할 필요가 있고 유로화의 추가 조정도 염두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