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표이사체제로 전환
LG상사는 8일 이사회를 열어 하영봉 사장(58, 사진)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구본준 부회장이 LG전자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하영봉 사장 단독대표이사체제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하 사장은 지난해 1월 사장 승진과 함께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되고 1년 뒤 올해 3월 복수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동안 COO로서 LG상사의 경영을 총괄하는 한편 장기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는 데 매진해 자원개발사업, 신사업 진출, 신시장 개척 등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하 사장은 30여년간 종합상사 경험을 지닌 '정통 상사맨'으로 통한다. 또 자원개발사업을 중심으로 많은 성과를 거둬 '자원·원자재분야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LG상사 측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과 사업을 개척하고 발굴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 통찰력과 함께 강한 추진력을 겸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