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시장의 빠른 회복세에 中 1위, 韓 2위

세계 조선시장의 빠른 회복세에 中 1위, 韓 2위

  • 수요산업
  • 승인 2010.10.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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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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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LNG선, 해양플랜트 발주 증가 예상"

 세계 조선 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조선협회에 따르면, 2010년 1~9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동기 대비 170.7% 증가한 2,354만CGT를 기록했다. 이는 점진적인 전세계 경기회복 및 해운시황 개선에 따른 것이다.

 한편 한국은 수주량, 건조량, 수주잔량에서 근소한 차이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은 국적선 위주, 공격적 선박금융지원 등을 통해 수주량, 건조량, 수주잔량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주요 지표별로 한국의 수주량은 전년동기 대비 354% 증가한 896만CGT로, 선종은 벌커 및 탱커가 대부분이며 3분기 들어 컨테이너선 수주가 증가했다.

 건조량은 양호한 선박건조 및 인도에 따라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1200만CGT를 기록했다.

 수주잔량은 원활한 건조 및 인도에 반해 제한된 수주실적으로 지난해보다 19.7% 감소한 4616만CGT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조선사의 약 2.5년의 일감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경부와 조선협회는 전세계 조선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더블딥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재발 가능성 등 감안시 제한적 수준에서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벌커의 경우 막대한 수주잔량 등에도 불구하고 신조선 발주가 지속됨에 따라 공급과잉 장기화 우려도 존재하고 있는 상태다.

 지경부와 조선협회는 올 3분기까지 벌커와 탱커 중심으로 발주가 증가했지만, 향후 컨테이너선, LNG선,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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