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정상화 되려면? 3년은 더

세계 경제 정상화 되려면? 3년은 더

  • 일반경제
  • 승인 2010.10.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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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l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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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적어도 3년은 더 걸릴 전망

지난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침체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국제 금융위기를 겪은 세게 경제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3년은 더 걸릴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3일 '글로벌 경제위기 2년의 평가, 위기는 끝났는가'라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일축했다.

연구소는 경제의 위기 탈출 여부를 주택시장, 가계 재무건전성, 설비투자, 금융기관 건전성, 정부 재정건전성, 통화팽창 등 6가지 측면에서 분석했다.

우선 주택시장, 가계 재무건전성, 설비투자, 금융기관 건전성 등 4가지는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데 1∼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주택가격이 2000년대 평균을 밑도는 상태이며, 위기 이후 주요국 가계의 부채비율이 아직 자산거품 발생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는 것이다.

설비투자도 과잉투자가 존재하는데다 경기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기업들이 투자보다는 현금성 자산을 쥐고 있으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우려했다. 금융기관 건전성 역시 정부의 자본확충 등에 힘입어 자본건전성은 좋아졌으나 부실채권이 많아 자산건전성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재정건전성과 통화팽창 등 위기 때 처방한 '양적 완화'의 후유증을 치유하는 데는 3년으로도 모자랄 것으로 점쳐진다. 몇몇 선진국은 이미 재정부실이 심각한 수준이며, 경기에 대한 부담으로 세금을 더 걷거나 세출을 줄이는 재정건전화가 늦춰질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회복세로 전환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서 중장기적으로 내수기반 확충과 신시장. 신기술 확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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