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국 52개사 에너지분야 빅바이어 내방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14일 코엑스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이번 상담회는 올해 출범하는 신재생에너지 국제전시회와 연계하여 개최되는 것으로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태양광 및 발광다이오드(LED)산업과 관련된 업체들의 상담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해외 22개국에서 모두 52개의 유력바이어가 초청되어 참가하였으며, 젝스프로(미국), 알칸그룹(캐나다), 히타치(일본), 줄리솔라(중국) 등 신재생기기분야의 대형유통채널 담당자들이 대거 내한했다.
또한, 약 450회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총 상담액은 2억달러에 육박했다. 전세계 300여개 제조공장 및 27개 유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알칸(Alcan)그룹 벨기에 법인의 룩 베레켄(Luc Vereecken) 매니저는 태양광모듈, 시스템, 발광다이오드(LED) 품목을 중심으로 자사의 양산체제에 공급할 수 있는 한국의 거래선을 확보, 글로벌 소싱체제를 보강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미 젝스프로사(GEXPRO)는 LED, 태양광모듈, 풍력 등 3개 사업부의 매니저가 참가했다. 싱가포르 법인 마크 필립스(Mark Phillips) 대표는 한국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보이고 있는 태양광 및 LED분야에서 제품조달, 기술협력 상담을 진행하였다.
터키 할릴 아비시(Halil Avci)사 일하미 군셀(Ilhami Gunsel) 이사는 터키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법안 시행과 함께 확대될 태양광 및 풍력시장 선점을 위해 한국기업들을 전략적인 파트너로 희망하였으며 심포니에너지, 신성홀딩스, 유니슨 등과 중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과학기술부도 16개사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절단을 상담회에 파견하였다. 태양광 모듈, 인버터, 축전지, 마운팅 시스템 분야가 이들의 주된 관심사인데 중소형 신재생발전기 분야 중국 3위기업인 북경원동박력풍능설비유한공사의 두 쯔지에 (都志杰) 대표는 한국 소형태양광 및 풍력발전기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밝히며 우리기업과의 구매상담에 매우 만족하였고 향후 기술제휴에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4개월에 걸쳐 바이어를 선별하여 초청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상담회가 국내 태양광 및 LED 분야에서 기술우위를 가진 국내업체의 해외 거래선 확보에 적절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유럽을 비롯한 해외 녹색산업계가 한국업체를 필요로 하게 만드는 구조를 창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비즈니스 상담회를 매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