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입김'으로 절상하진 않아

중국, '입김'으로 절상하진 않아

  • 일반경제
  • 승인 2010.10.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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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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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상 공감하지만 비공개로 타협할 것

 중국은 국제사회의 반복되는 위안화 절상 압력 때문에 환율에 변동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위안화 환율을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과 중국간 마찰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공식적인 채널로 환율 조정 발표는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은행 조사연구팀은 "중국도 내부적으로는 위안화 절상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외부압력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IMF, G20 등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환율조정을 천명하기보다는 비공개로 미국과 타협을 모색하면서 점진적인 절상 방식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이 국제사회의 절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 ▲위안화 절상만으로 글로벌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 ▲ 수출 위축에 따른 대량 실업 발생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 ▲ 현재 중국정부가 추진 중인 중장기적 경제구조 전환정책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 ▲ 명시적으로 환율절상 요구를 수용할 경우 환경문제 등 다른 주요 이슈에서도 양보가 불가피할 점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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